귀걸이•피어싱 진물, 고름 소독 - 과산화수소X 소독제, 소염제 후기
3개월 전 귀를 뚫었다
2020년 12월 14일 귀 뚫었는데 2021년 3월 26일 문제가 생겼다.
왼쪽 진주모양 귀걸이에 문제가 생겼다. 다음에는 라운드로 안 살 것 같다.
오른쪽 큐빅은 관리하기 괜찮은데 라운드는 잘 안잡힌다.
(+2021-6-18 추가 : 약으로 양쪽 염증은 잡았으나,, 큐빅은 잘 떨어집니다)
왜 곪은거야?
그동안 잘 아물고 별 탈 없었는데 안경, 마스크, 이어폰, 헤드셋 번갈아가면서 꾸준히 압박을 느꼈다
저거 하루에 다 해야하는 날도 있었음 ㅋㅋㅋ
나가기 전에 머리감고 말릴 때도 긴 머리카락이 걸려서 정신이 아득하기도 함. 매일 고생한 내 귀
타임라인
목요일부터 왼쪽 귀가 불편해서 금요일까지 헤드셋을 피했다.
금요일 밤 계속 귀걸이에 손이 가게되고 열감이 느껴졌는데 잘 때 거울보니까 피와 진물이 나왔다.
당장 소독할게 없어서 제일 빠른 쿠팡으로 과산화수소수를 주문했다.
다른 대용량+저렴한걸로 사고싶었는데 배송이 너무 오래걸려서 일요일에도 도착하는 로켓배송을 시켰다.
일단 저거 시키고 잤는데 처음 귀 뚫을 때처럼 욱씬욱씬거렸다.
잠 잘 자는것도 면역력이라 생각하고 내일은 나아지길 바랬다.
자고 일어났는데 귀 상태가 좋아지지 않음
부랴부랴 오늘도착하는 과산화수소수를 더 주문했다.
더 자려고했는데 귀가 여전히 터질 것 같았다.
저거 기다리지말고 약국가서 소염제 사기로 함
일단 편의점에서는 소염제를 팔지 않아서 약국에서 사야한다.
m.blog.naver.com/paranmoonpharmacy/222256400177
검색하니까 파란문 약국에서 과산화수소수를 쓰면 안되는 이유를 보고 좌절함 ㅋㅋㅋ
이미 배송중인 내 토요일, 일요일 과산화수소수들 ....😂
귀걸이 침 종류와 과산화수소수
귀걸이 환부에 과산화수소수를 쓰면 부식될 수도 있다고 한다.
내 귀걸이는 은침, 18k 금침도 아니고 니켈? 이름모를 침이다. 어떤 금속인지는 몰라도 과산화수소수를 쓰면 안될 직감
과산화수소수 대신 애니클랜 또는 세네풀로 소독하면 좋다고 한다.
동네 약국에 전화해보니 애니클랜은 업속 세네풀액은 있어서 이걸로 샀다.
소염제 및 항생제, 먹는 염증약
피어싱에 고름이 차면 브로립신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배농산급탕은 생약성분으로 붓기를 잡아주는 항생제이고
상태가 심한경우에는 빨간색 브로립신도 같이 복용하라고 해서 같이 복용했다.
브로립신 복용방법은 첫날 1회 2정, 1일 4회 복용하고
그 이후로 유지할 때는 1회 1정, 1일 4회 복용한다.
바르는 소독약, 세네풀에스
물처럼 투명한데 옛날 빨간약 소독약처럼 뚜껑에 막대가 달려있다.
그걸로 직접 환부에 바르기보다는 면봉에 적셔서 균이 안들어가게 하는게 좋아보인다.
염증약 복용 및 소독후기
전에 중이염, 외이도염 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 항생제 복용해봤는데 속이 바짝바짝 타고 속에서 작열감이 느껴졌다.
되도록 복용 안 하고 싶은데 균을 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않나 싶다. 부풀어터지는거보다 낫다 ㅠㅠ
약국에서 받은 약 2개를 먹고 소독을 시작했다.
바르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면봉에 흐를만큼 세네풀을 적시고 귀걸이 부분에 흘리듯이 소독주었다.
귀걸이 부분이 쓰라리거나 아프진 않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현재 약먹고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는데 아침에 터질 것같은 상태보다는 나아졌다.
아직은 귀걸이를 빼지 않았는데 빼면 백퍼 막히니까 일단 손 안대고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고 지켜보려고 한다.
+)
월요일
주말은 약국 소염제로 버텼는데 여전히 피고름에 간지러워 죽는 줄.. 안 먹는 것보다 낫지만 약도 떨어져간다.
피어싱 이부로펜 복용하라길래 집에있는 이지엔6를 먹고 잤다. 귀신같이 덜 간지럽고 귓볼 붉은기도 괜찮아진 것 같다.
해열 소염 작용이 있는데 위 보호해주는 분비를 억제하는 부작용이 있어서 빈 속에 먹으면 아프다.
최대한 마스크도 안 쫑기고, 헤드셋도 안 쓰는 중이고 월요일 생각보다 괜찮다. ( 다 낫지는 않았지만.. 신경 덜 쓰려 함)
월요일 피어싱 빼려고 했는데 일단 소독+ 이지엔식스 먹고 더 경과를 살펴봐야겠다.
+
월화수목 3-4일은 밤에 이지엔식스를 먹고 잤다. 자고 일어나면 귓볼이 가라앉고 안아픔
아침에 일어나면 세네풀 적신 면봉으로 살살 소독하고 최대한 손 안대다가
밤에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 이지엔식스 먹고 자는 식이었다.
금토일은 더 조심하면서 약 없이 일찍 잤다.
+
그 이후로 3주 지난 4/17 현재까지 왼쪽 귀는 멀쩡하게 돌아왔다.
피어싱 침을 한번도 빼지 않고 면봉으로 소독했고 약으로 잡은 셈이다. 빼면 막히겠지 ㅠㅠ
초기에 계속 면봉으로 고름 닦아내고 귀가 땡땡 부었을 때는 현타와서 빼고싶었다.
근데 반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라는데 손가락만 빨개지고 뺄 줄도 몰라서 피어싱 가게 가려고 했었다.
마음대로 피어싱 손대면 더 부을거같아서 약으로 잡는사이 이지엔식스가 제일 통했다.
초기 세네풀 소독약 + 브로립신+사이펀 소염제
세네풀(애니클렌)소독약 + 이지엔식스 <<효과 있었음
에스로반 연고도 많이 추천하더라. 다음에 트러블 생기면 이걸 써볼 예정
제일 좋은건 귀 안 손대는게 제일이고,
모르고 귀걸이 쳐버릴 때는 이지엔식스가 최고!!
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과 다른계열이므로
이지엔식스(이부프로펜 진통제)를 찾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