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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후, 술병 치우면 돈 받아요💰 - 빈병무인회수기 Pant 시스템

Jiii 2021. 12. 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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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

빈용기보증금제도 


 

노르웨이 첫인상 - 자연친화적 환경  

마트 가는 길

파란 하늘, 세모지붕집, 초록잔디, 아스팔트 

맑은 날 노르웨이 하늘이 참 차갑게 파랗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로가 깨끗하다.

 

12월 외출

인도나 도로에 쓰레기를 볼 수 없다. 

사람들이 따로 치우나? 아니면 안 버리는건가? 

 

 

하우스파티를 자주하는 노르웨이 

노르웨이 드라마 Hvite Gutter
노르웨이 드라마 SKAM

노르웨이하면 술이 빠질 수 없다

 

호스트가 주변사람들 집에 초대해서 

같이 술 마시고 이야기하고

함께 저녁먹는게 일상인 노르웨이  

 

 

파티가 끝나고 

저 많은 술병들은 어떻게 처리해? 

(내 머릿 속에는 벌써 재활용 봉지 꽉찼다😞)

 

 

 

병, 캔 리턴하는 Pant 제도가 있다구! 🦔👍

캔 안을 비우고 잘 씻고

 

이렇게 차곡 차곡 모은다 

 

PANT 표시

알루미늄 캔, 맥주 공병, 콜라 페트병 등이 가능하고

Pant 할 수 있는지는 제품 겉에 표시되어 있다. 

 

이렇게 담으면 

 

벌써 두봉다리 가득!

 

상쾌한 아침!  

Pant하러 가기 좋은 날씨 

비 안 올 때 산책 고고 

 

오전 10시반 동네 슈퍼마켓에 도착했다. 

매장 입구에 이렇게 빈병 무인회수기가 있다.

 

이 곳에 눕혀서 캔을 넣으면 된다

 

이렇게 컨베이어 벨트로 자동으로 전달된다

삑삑 소리가 중독적이고 재밌다 😳

입구에 걸치듯이 두면 알아서 슈르륵~ 

 

공병수거기에서 가져온 병 개수와 돈이 보인다 💰 

끝나면 Utbetaling 버튼 누르면 된다. 

 

Pant 영수증

캔 45개

페트병 2개

총 47개로 94크로네를 획득!

약 12,500원 정도

 

영수증은 3가지로 쓸 수 있다

1. 현금 교환하기 

2. 로또 구매 (적십자사에 기부) 
당첨금이= 2백만 크로네 = 한화 2억 7천!

3. PANT한 슈퍼에서 장을 보고

   영수증 그대로 할인

 

도로에 있는 것도 줍는 판이라

버려진 캔, 병을 볼 수 없어서 버리는 의식이 사라진다. 

돈도 벌고 환경도 살리는 업사이클링

 

한국에서도 이 제도가 있기는 한데

사업주, 노동자들에게 처리업무 시간이 늘어나서  

이 제도를 소매업자들한테 떠넘기는거 아니냐,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꺼려하거나 빈병회수거부하기도 한다. 

기계가 설치되면 분리수거? 정말 중독적으로 사람들이 나서서 잘 반납할 것 같다. 

 

빈용기 무인회수기 위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 또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에서

빈병 무인회수기 위치를 검색할 수 있다.

 

150만 인구 광주. 수거기는 1곳

아쉽게도 우리 지역은 상무지구 마트에만 있는 것 같다. 

대전, 대구도 1곳 밖에 없다. 

서울에만 24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대형슈퍼마켓 위주이고.

인구 천만명의 서울에 24곳은 턱없이 부족하다.  

 

노르웨이에서는 편의점, 슈퍼마켓 가까운 곳 어디든지 무인회수기가 설치되어있다.

점원이 아닌 본인이 기계에 반납하면 되는 점이 좋다.  

 

유럽 빈병회수제도는 사람이 일일이 세고 주고받는게 아니라서 정착이 잘 되어있다. 

Wikipedia에 따르면 2005년 노르웨이에서 재활용 가능한 병의 93%와 음료수 캔의 80%가 반환되었다. 

 

노르웨이 드라마 Hjem til Jul

그래서 어질러지는데도 홈파티를 그렇게 하는거구나

PANT하고 나머지는 식세기 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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