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첫인상 - 자연친화적 환경
파란 하늘, 세모지붕집, 초록잔디, 아스팔트
맑은 날 노르웨이 하늘이 참 차갑게 파랗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로가 깨끗하다.
인도나 도로에 쓰레기를 볼 수 없다.
사람들이 따로 치우나? 아니면 안 버리는건가?
하우스파티를 자주하는 노르웨이
노르웨이하면 술이 빠질 수 없다
호스트가 주변사람들 집에 초대해서
같이 술 마시고 이야기하고
함께 저녁먹는게 일상인 노르웨이
파티가 끝나고
저 많은 술병들은 어떻게 처리해?
(내 머릿 속에는 벌써 재활용 봉지 꽉찼다😞)
캔 안을 비우고 잘 씻고
이렇게 차곡 차곡 모은다
알루미늄 캔, 맥주 공병, 콜라 페트병 등이 가능하고
Pant 할 수 있는지는 제품 겉에 표시되어 있다.
이렇게 담으면
벌써 두봉다리 가득!
상쾌한 아침!
Pant하러 가기 좋은 날씨
비 안 올 때 산책 고고
오전 10시반 동네 슈퍼마켓에 도착했다.
매장 입구에 이렇게 빈병 무인회수기가 있다.
이 곳에 눕혀서 캔을 넣으면 된다
이렇게 컨베이어 벨트로 자동으로 전달된다
삑삑 소리가 중독적이고 재밌다 😳
입구에 걸치듯이 두면 알아서 슈르륵~
공병수거기에서 가져온 병 개수와 돈이 보인다 💰
끝나면 Utbetaling 버튼 누르면 된다.
캔 45개
페트병 2개
총 47개로 94크로네를 획득!
약 12,500원 정도
영수증은 3가지로 쓸 수 있다
1. 현금 교환하기
2. 로또 구매 (적십자사에 기부)
당첨금이= 2백만 크로네 = 한화 2억 7천!
3. PANT한 슈퍼에서 장을 보고
영수증 그대로 할인
도로에 있는 것도 줍는 판이라
버려진 캔, 병을 볼 수 없어서 버리는 의식이 사라진다.
돈도 벌고 환경도 살리는 업사이클링
한국에서도 이 제도가 있기는 한데
사업주, 노동자들에게 처리업무 시간이 늘어나서
이 제도를 소매업자들한테 떠넘기는거 아니냐,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꺼려하거나 빈병회수거부하기도 한다.
기계가 설치되면 분리수거? 정말 중독적으로 사람들이 나서서 잘 반납할 것 같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 또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에서
빈병 무인회수기 위치를 검색할 수 있다.
아쉽게도 우리 지역은 상무지구 마트에만 있는 것 같다.
대전, 대구도 1곳 밖에 없다.
서울에만 24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대형슈퍼마켓 위주이고.
인구 천만명의 서울에 24곳은 턱없이 부족하다.
노르웨이에서는 편의점, 슈퍼마켓 가까운 곳 어디든지 무인회수기가 설치되어있다.
점원이 아닌 본인이 기계에 반납하면 되는 점이 좋다.
유럽 빈병회수제도는 사람이 일일이 세고 주고받는게 아니라서 정착이 잘 되어있다.
Wikipedia에 따르면 2005년 노르웨이에서 재활용 가능한 병의 93%와 음료수 캔의 80%가 반환되었다.
그래서 어질러지는데도 홈파티를 그렇게 하는거구나
PANT하고 나머지는 식세기 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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