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달리기 찔찔이일 때 날마다 2km을 걸어야했다. 왕복 4km
나는 그 때 면허가 없어서 애매한 거리를 버스타고 다니다가 결국 걸어다니기로 했다.
선택이 없어서 걷게 된 것들인데 의외로 장점과 얻어간 것들이 많았다.
그 때 걷지않고 좀 뛰어볼까? 🏃🏻♀️💨 이렇게 런닝을 시작하고 알게된게 런데이
예를들면 2분 뛰고 2분 걷기.
이 코스는 무난하게 보인다.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2분을 뛰는 동안 시간이 무지하게 길게느껴진다. 그런데 또 할만하다!!
워밍업, 쿨다운 빼면 금새 30분이 끝나있다. 뿌듯함은 덤 🏃🏻♀️💚
아직 달리기에 어울리는 적당한 bpm과 노래리스트를 못 찾았을 때, 런데이 노래로도 충분히 청량하고 달릴 때 신난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리스트가 의외로 달릴 때 내 발박자랑 안 맞을 때가 있는데, 각자 맞는 bpm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런데이 기본 음악 외 180bpm 비트 노래도 추천한다
트레이너가 뉴스 아나운서같은 차분한 목소리로 씩씩하게 북돋아준다.
뿐만 아니라 갖가지 달리기 팁, 탄수화물 단백질 식사, 호흡법과 신발 고르기, 잘못된 습관 등
매 코스를 깰 때마다 달리기의 좋은 습관을 알려주신다. 오늘은 어떤 걸 알려줄지 기대된다!
달릴 때 "잘하고 있어요!!!" 이거 엄청 힘이된다 😁
런데이 성우 누구? 성우 류승곤 님이라고 한다. 아래 쿠킹덤 민트초코 목소리를 들어보자!
아이폰과 나이키의 Look & Feel을 느낄 수 있다. 어플이 깔끔하고 전문적인 느낌이 들게 한다.
인스타처럼 팔로우 팔로워를 할 수 있고 달리기 챌린지를 하면 리더보드에 내 랭킹과 기록을 비교할 수 있다.
월KM 챌린지에 참여하면 한국 서버를 넘어서서 일본인, 중국인, 브라질인 세계 사람들과 함께 뛰고 경쟁할 수 있다.
서로 채팅은 못하지만, 기록으로 대화할 수 있다.
나랑 기록이 비슷한 사람을 보면 절대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먼저 신발을 등록할 수 있다.
달리기를 하려면 나에게 맞는 운동화를 골라야한다.
내가 찾은 나에게 맞는 런닝화, 라이벌 플라이 (라이벌 앞꿈치라 부르겠다)
마라톤 2시간의 벽을 깬 엘리우드 킵초게가 신은 베이퍼플라이 4%가 좋은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쿠션 넉넉한 런닝슈즈는 나에게는 안 맞는 것 같았다.
베이퍼플라이 4%와 줌 플라이는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극단적으로 편향된 설계를 적용한 신발입니다. 만약 이 신발들만 신는다면, 신체 기능이 약해지거나 퇴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 몸의 스프링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대신 신발의 스프링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동 형태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부상 예방과 기량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면을 느끼는) 고유 감각 능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서브쓰리닷컴
나는 킵초게와 다르게 초보자이고, 원래있던 다른 쿠션화가 내겐 미끄럽고 무릎이 더 아픈 느낌이었다.
왜지? 분명 쿠션이 있는데 왜 무릎이 더 아프지? 🤔
달릴 때 무릎이 아프면 베어풋, 맨발로 뛰어라!
발꿈치부터 닿는 두꺼운 쿠션신발을 신으면 깁스한것처럼 고정되기때문에 발이 경직된다.
하지만 맨발로 뛰면 가동범위를 유연하게 착지할 수 있고, 쿠션화를 신을 때 안 썼던 근육들 small ligaments
아킬레스힘줄, 발바닥근막 등 이 단련되서 오히려 무릎과 골반에 통증을 줄여준다.
나이키 신발 외에도 나이키 레깅스 (지퍼 있으면 편함!!!👍) 갖가지 장비가 늘어나게된다.
장인은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 하지만 장비가 좋으면 기록이 더 좋아진다. 기분도 좋아진다.
랭킹에 있는 사람들도 멋진 아웃핏과 장비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나가서 뛴다.
스마트워치만이 있으면 거추장스러운 핸드폰없이 바로 뛸 수 있다.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스마트워치로 기록하고, 집에오면 연동되니 편하다.
이때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으면 더 편하다
걸리적거리는 유선 이어폰없이 애플워치와 에어팟으로 30분 달리기 기록은 더 자유로워진다.
이방인 느낌이 들 때 달리는 사람은 혼자가 아니다. 무조건 달려라
기분도 좋아지고 하루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놀랍게도 생각이 안난다.
직장, 일상의 스트레스 다 날려버릴 수 있다.
마음이 힘들 때 몸을 극한으로 밀어붙이면, 몸이 힘든것만 생각나고 마음은 그 순간 편안해진다.
끝날 때 내 뇌, 해마에게 주는 보상인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은 기분을 상승시킨다.
2019년 면허가 없어서 걸어야했던 기억들
2020년 코로나 블루로 힘들 때, 적극적으로 남과 함께 달렸던 시간들
2021년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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