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아파서 밤에 잠을 설치다가
인터넷에서 베개 리뷰를 보게 됐다
거북목, 목디스크가 있는데
여러 기능성 베개를 사용해보다가
낮은 베개 중에 퍼플베개에 정착했다
는 글을 보고, 158,000원 주고 바로 주문했다
그날은 원래 쓰던 베개로 잠을 설쳤지만
목이 이래 아프면 16만 원도 너끈하게 지를 수 있구나
근데 템퍼, 가누다도 다 이정도 가격 하기에
구매가 어렵지 않았다
배송 오는 동안 리뷰 보기
2년간 사용하신 분의 경험인데
그간 썼던 베개들을 보여준다
나랑 비슷한 베개를 쓰고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다가
퍼플필로우를 구매한 게 믿음이 감
단점이 있다면 엄청 무겁다는 거😅
베개를 들고 보여주는데 낑낑거린다ㅋㅋㅋ
유튜버와 내가 그간 써본 베개
목에 솟아있는 부분이
🍦 너무 푹신하면 목이 꺼져서 지탱 안되고
🤕 너무 딱딱하면 목과 얼굴을 압박된다
폭신해서 푹 꺼지는건 메모리폼이 그렇다
목, 턱, 어깨가 도로 아팠고 땀이 찼다
높은 메밀베개도 써봤는데
옆으로 자기에는 아주 편하지만
정자세로는 너무 불편하다
너무 목이 스트레칭(과전신)
고개가 젖혀지게 된다든가
턱에 압박이 가해지고 앞니가 아팠다
오른쪽처럼 자면 그나마 나은데
자고 일어나면 이렇게 안 베고
옆으로 누웠다가 2단 베개는 어디로 가버리고
결국엔 메밀베개도 2번처럼
자고 일어나곤 했다 𐨛 𐨛 𐨛 𐨛
높은 베개는 이 악물기를 유발하고
잇몸까지 망친다
나의 잇몸치료 후기 😭
높은 베개 옆으로 잘 때는 좋지만
턱이 갑자기 닫힌다든가
이빨끼리 갑자기 딱 부딪힌다든가
암튼 진짜 안 좋다🤕
거북목 상태로 자게 돼서
턱에 과부하 걸림
저 채널의 유튜버도 마찬가지로
목에 좋다는 원통형 베개는
2번처럼 정수리에 베고 자거나
4,5번처럼 목에도 베보고
결국엔 잘 안 맞았다
고민하던 다른 기능성 베개
사실 템퍼 알아보고 있었는데 x, xs, m
사이즈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산비탈처럼 언덕이 있는 쉐입이
또 나랑 안 맞으면 어떡하지;
두꺼운 부분도 안 맞고
언덕이 더 낮은 곳도 안 맞았다
고민돼서 못 사고 있었다.
전에도 비슷한 거 써보고 버렸기에..
매장이 가깝지도 않아서 체험하기 어려웠다
배송 엄청 빠르다했는데 2일 정도 걸렸다
솜베개처럼 가볍지도 않고 5.3kg라서
중량에 비해는 그래도 빨리 온 듯?
박스 열어서 상자 손잡이 들고
위로 올려봤는데 무겁다!!!
비닐 개봉 전, 한 손으로 높이 가늠하기
무겁다2222
안에는 높이 조절 베개 (부스터)가 있다
부스터는 그냥 일반 솜 재질이다
부스터 높이는 각각 2.5cm, 1.3cm
부스터 두 장은 3.8cm 퍼플 베개는 7.6cm
합치면 11.4cm
나는 높아서 다 빼버렸다
고탄성의 폴리머가 목은 받쳐주고
더 무거운 머리는 들어가게 해 준다
낮에는 스마트폰 많이 쓰는데
잘 때는 편하게 자야 하지 않는가 💤
머리가 4kg 정도 한다고 함
그래서 준비했다 4kg 케틀벨과
퍼플 베개의 싱킹 실험
머리는 잘 푹신하게 들어갈 듯
목부분은 좀 더 탄성이 있고
머리 부분은 더 잘 들어간다
베개 옆부분은 촘촘한 구멍이 더 작아서
탄성 너비가 더 좁았다
목 부분 탄성이 세면 옆으로도 베 보기
대신 머리 면적이 크기 때문에
손바닥으로 누르는 것보단
주먹으로 누르는 게 더 들어간다고 느껴진다
다른 베개는 들어 올리면 한 손에도 가능한데
이 베개는 무거워서 떡시루처럼 들린다 ㅋㅋㅋ
베갯잇 바꿀 때, 딴 방으로 갈 때 힘들다 😅
사은품
퍼플은 이재질로 침대 매트리스도 판다
퍼플방석도 판다
다른 것도 구경하라는 건가 봄
부스터 세척 방법
손으로 세척하는 게 최고, 표백제 금지
퍼플베개는 기본 커버를 사용하고
추가 커버를 자주 바꾸는 게 좋은 듯하다
사이즈는 61cm X 40.6cm 두께 7.6cm
이 리뷰에서는 유튜버 두 명이 베개를 해봄
한 명은 빨리 적응했고,
다른 사람은 퍼플베개가 좋은 지 잘 모르다가
그전에 사용했던 베개로 돌아가 보니
퍼플베개보다 더 편해진 상황을 발견!
베개를 한 번 바꿀 때마다
아무리 몸에 좋은 베개라도
그 간 근육이 기억하는 자세가 아니라
새 베개로 갈아타는 게 불편하다
적응기간이 약 1~2주 정도 걸린다
나는 저 솜베개만 베고 잤다
(저 원목은 절대 베고 못 잠)
대신 폼롤러처럼 승모근, 견갑골, 기립근
경추와 머리 만나는 근육을
돌돌 풀어주고 누우면
목디스크, 안면통이 좀 덜해서
자기 전에 마사지용으로 쓴다
그래도 솜베개는 목을 받쳐주지 않아서
자고 일어나면 어깨죽지 뻐근하고
고개 숙이고 자는 자세 때문에
입안은 얼얼한 건 어쩔 수 없었지만
적어도 취침 직전에는 통증 완화에 좋았다
(폼롤러로 자기 전 40분 마사지 추천 <3)
하루는 너무 높은 듯해서 기존 베개를 썼으나
갈아타기 성공!!!
1. 폼롤러 쓰고 마사지하고
2. 근이완에 좋은 영양제, 마그네슘을 섭취
이 두 개는 원래 하던 거였는데
효과가 좋았다
그리고 부스터를 다 뺐는데도 높아서
두꺼운 이불을 어깨부터 발밑까지 깔았는데
딱 알맞게 높이가 맞아서
이틀 만에 숙면했다 👼
그 이후에는 두꺼운 이불을
베개 밑에 깔 필요없이 새 베개에 적응 끝났다
물침대처럼 몰캉몰캉하고 시원하다
왜냐면 내장재가 뽕뽕 뚫려있어서
두피열 안 올라가고 여름에 너무 좋을듯
목덜미 습한거 싫은 사람
두피염 있는 사람 추천 👍
본사 평점
대부분 평점이 좋지만,
높이와 부드러움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구매 직전 리뷰 참고하고 고민해보길 추천
이 베개가 너무 낮아서 별 1개 ☹️
낮은 높이를 좋아해서 별 5개 😍
나한텐 너무 높아! 🫠
지지가 잘된다, 벽돌처럼 딱딱하다 등등
만족과 불만족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다 ㅎㅎ
" 나 이 베개를 사랑하고싶었지만.. 머리가 너무 높고 내장 베개를 다 뺐는데도 불편하다. 이틀을 적응해보려고 했는데 2시간을 못 넘기고 템퍼페딕으로 돌아갔다 "
" 뻣뻣한 일자목 또는 역C커브 갖고있다. 잠도 못자고 이 것 저 것 많이 시도해봤는데 퍼플베개가 알맞다. 진짜 추천! "
" 하나도 안 편해! 너무 무거워! 베개 움직이거나 옆으로 안 밀린다. 그냥 끔찍해. 내 남편이 게이밍 방석으로 쓴다 "
" 여태껏 베개 중에 최고다. 있냐 이거는 베개라고 불리면 안돼. 이건 완벽한 수면 도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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