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서로 택배를 보내기로 했다. 국제택배는 처음이라 떨렸지만 그 아이디어가 귀여웠다.
노르웨이에 택배를 보내는게 가능할까? 어렵진 않을까? 일단 어떤걸 준비하고 어떤걸 보내야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8월 5일 습하고 더운 여름 날, 카페에서 페퍼민트 주문하고 연습장과 편지를 준비해서 열심히 끄적였다.
나중에 남자친구는 내 글씨를 해독해야 했다🤣 한국어도 간신히 배우고 있는데 손글씨 해독이라니, 난이도가 어렵다!
그래도 난 편지가 좋다. e-mail, message 요즘은 편한게 많지만 직접 써서 보내는건 남다르다.
손편지만의 감성이 있다. 그리고 아직 한국어를 잘 모를 때 많이 써야지 히히
처음으로 보내는 패키지인데 어떤게 좋을지 몰라서,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인터넷에 검색도 했지만
부랴부랴 여기저기 들리면서 샀는데 뭔가 시간이 부족했다. (오후에 바로 일정 있어서 오늘 안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
몇 시간 전까지 계속 연락하다가 아침부터 바로 일어나서 준비했는데도 ~카페에서 편지 쓰고 여기저기 따로 팔아서 헤매느라~ 시간이 닥쳐왔다. 다음 박스는 인터넷에서 사는걸로!
주소와 내용물을 기재하고나니 보내는 방법을 표시하는 칸이 남았다. 처음 작성할 때라 잘 모르고 By air로 체크하고
기다렸다가 내 차례가 되서 우체국 창구에 가니까 선편으로 보내는 것만 가능하다고 하길래 항공에서 선편으로 다시 고쳐서 적어냈고 다음 소포도 선편으로 보냈다. 내가 알아본 EMS 정보가 옛날 것인가? 그리 옛날도 아닌데
2020년부터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봐야하나보다.
집에와서 온라인으로 다시 문의해도 우체국 EMS 항공으로 보낼 수가 없었다. 다시 다른 우체국에서 2번째 박스를 보낼 때도 역시나 선편으로 보내야했다. 2019년 다른 블로그 포스트만 해도 가능했는데 코로나 때문인가? 2020년 항공으로는 접수 중지 국가가 됐다. 대신 선편 배송할 시 통상 100일 걸린다고 하지만, 코로나로 물류량이 완화됐는지 그보다는 조금 빠른 시간내에 노르웨이에 보낼 수 있었다.
(왼) 첫번째 박스는 노르웨이에 무사히 도착 (오) 두번째 박스는 내부 배치하는데 신경쓰다가 위 아래 바뀐지도 몰랐음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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