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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한 2021 몰스킨 후기

Life

by Jiii 2020. 12. 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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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디파짓토리(Bookdepository) 몰스킨 직구 도착

12월 6일 밤에 주문한 새 해 다이어리가 드디어 도착했다!

어떻게 딱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했지? 다음 주에 올 줄 알았다. ㅋㅋㅋ

내가 산 것은 검은색,  18개월 위클리 라지 하드커버 (18-Month Weekly Large Hardcover)

- 18개월은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이 포함되어있고 그 다음 2021년 12개월이 포함된 총 18개월이다.

- 작년에 쓰던 다이어리 사이즈와 똑같은 134.62 x 210.82 mm 사이즈라서 책장에 꽂으면 높이가 같다.

다만 작년 것은 캘린더를 제외하고는 오직 줄노트로만 구성된 된 빈 다이어리여서 매번 날짜를 직접 써야했다.
그것도 나름 규칙적으로 예쁘게 꾸미긴 했지만 때로는 생략하고 바로 쓰고싶었다. 


북디파짓토리 배송기간

  • 12월 6일 저녁 몰스킨 주문
  • 12월 9일 Dispatched로 상태 바뀌고 물건 발송
  • 12월 24일 점심 도착
  • 총 19일 정도 걸렸다. 

(영업일 기준 3일째 발송 후 평일 10일/주말포함하면 2주)

 

언박싱 

빳빳한 크래프트 박스에 앞면에 주소 라벨, 뒷 면에 BookDepository 로고가 있었다.
상자는 튼튼하고 사이즈는 딱 책만 감쌀 정도로 착 감겨서 따로 포장재는 없어도 될 것 같았다. 

내용물은 주문한 몰스킨 1권과 곁가지로 홍보용 책갈피, 금액이 적힌 주문서가 동봉되어 있었다. 
환율에 따라 그 때 그 때 가격이 다르고 비쌀 때 사더라도 한국에서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비닐을 벗기면 종이띠가 둘러져있는 검은 몰스킨이 보인다. 

종이띠 안 쪽은 2021년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12개월 달력이 보인다. 1월 1일 첫째 주부터 12개월 마지막 주까지 2021년은 총 52주 

디테일

첫 장을 열면 만약에 잃어 버릴 때를 대비해서 인적사항을 적는 칸이 있다. 사례는 얼마를 약속하겠다고 금액을 써놓기도 하나보다.
나는 집에서만 쓸 거라서 이런게 신기하다. 몰스킨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브랜딩인가?

2020년, 2021년, 2022년 연간달력 코너. 2021년 2022년은 올해랑 다르길!! 

뒷면이 다 비치는 종이 몰스킨 종이질;

2020년과 이어지는 18개월 다이어리라서 2020년 7월부터 월간 달력이 있다.

2020년이 끝나고 53주째 2021년 월간달력으로 넘어가고 다시 1주부터 카운트 된다.

특이한 속지 구성

나라별 국경일

나라별 국번

여행계획 칸

올해의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기록하는 칸

"점과 색상, 스티커를 연결해서 나만의 유니크한 마인드맵을 만들어 보시오."

나라 별 통화, 국경일, 여행계획 칸, 인적사항과 사례를 보니까 여행자 다이어리같은 느낌이 들었다.

종이질은 최악이다. 쓰다보면 크기가 부풀고 남루하게 되더라도 몰스킨만의 멋이 있나?

한번 써보고 내후년에도 이걸 계속 쓸지 알아봐야겠다.

연간/월간 달력, 여행자 코너를 지나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53주간 날짜와 달력이 써있는 위클리 플래너가 나온다. 나는 여기에서 주로 내 기록을 써 나갈 것이다.

(좌) 작년 위클리 다이어리 구성 / (우) 가운데 주황색 인덱스로 모아놓은 부분이 작년 6개월 위클리 분량

저만큼의 작년 위클리를 지나야 새 해 부분이 시작되는데, 지금은 12월이라 저 부분은 쓸모가 없을 것 같다.
자유롭게 메모지로 쓰거나 아무거나 붙이면서 저 부분을 따로 채워나가야겠다. 

줄노트 위클리까지 다 끝나면 아무것도 없는 무지노트가 3장이 나온다.
이것 가지곤 부족하지만 안 쓸 작년 위클리 6개월분량과 이 세 장까지 합치면 꽤 괜찮은 메모지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다이어리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파우치가 달려있는데 여기에 스티커 3장과 다른언어들로 설명되어있는 설명서가 나온다. 

별로 손에 땀이 없는 편인데 살짝 집기만해도 자국이 남고 쉽게 종이가 울어버린다. 손톱으로 조금만 찍혀도 바로 자국이 남는다. 

볼펜뿐만 아니라 인쇄된 디자인조차 뒷 종이에 비친다.

그 종이는 쓰다보면 이렇게 빵빵해지는데 이런 다이어리 부풀음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어플로 대체해서 굳이 안 쓸 것같은 여행자 코너도 직접 손으로 써서 남기는 기록은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추억이 쌓이는 촉각과 함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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