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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 데뷔 day1 - 인생 처음 운전 (초보운전스티커~주행연습)

Life

by Jiii 2020. 11. 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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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따면 우리가 다시 가려고 했던 그 곳!! 엄청 어릴 때 탔던 추억의 바이킹 :) 

11월 17일 어제자로 면허증이 나왔는데 18일 오늘 바로 친구랑 첫 드라이브를 갔다. 공식적으로 운전 가능하니 내친김에 바로 패밀리랜드에 가서 바이킹 타기로 했다. 우린 참 즉흥적이다. 뭔가를 하고싶으면 바로 접선해서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제주 고? ㅇㅇ 영화 고? ㅇㅇ)용이가 초보일 때 제주도에 같이 갔는데 지금은 어엿한 베테랑이다. 면허증 따끈따끈한 첫 날인데 친구가 옆에서 나의 데뷔를 도와줬다. 친구가 고맙게도 사이드미러 보조거울을 선물해줬는데 이건 이따가 운전할 때 엄청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먼저 초보운전 스티커 사러갔다. 아침부터 전철우사거리 찍고 샌드위치 픽업해서, 오치 삼각동 지나 생용동까지 운전할텐데 바로 코 앞 운전하는게 아니라서 스티커부터 사기로했다. 다행히 샐러바웃 뒷편에 다이소가 있었다.
어쨌든 나는 거북이처럼 기어갈텐데 저거 붙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다이소 간 김에 핸드폰 연락처, 문콕 스티커까지 4천원에 샀다. 

 

 

날씨는 엄청 좋았다. 11월 중순이 넘었는데 20도 근처까지라니 이번 겨울은 춥기는 하려나? 어제 제주는 11월 기온 최고기록을 찍었다고 한다. 낙엽 흩날리고 따뜻한 날씨에 우치공원에 도착했는데 널찍하고 차 댈 곳이 많았다. 그 옆에는 우리가 서핑 영화를 봤던 자동차극장이 있었다. 

 

역사적인 순간이다. 친구가 서있는 데로 후진하기 😂 

 

용이가 서있는 곳을 향해서 후진 연습을 했다. 후방카메라에 쫑쫑 서있는 친구 쪽으로 후진을 하는데 난생 처음으로 하는 후진연습이다. 방금 전 까지 초보운전 스티커 사서 붙이고 후진연습까지 진도 쭉쭉 뺀다. 친구가 열정적으로 도와주는데 얼른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막상 도착하니까 놀이동산 문 닫혔다. 어제 전 날까지 확인하고 갔는데 갑자기 오늘 안된다. 정기 휴무는 내일 화요일인데? 웃음밖에 안 나오더라. 아침 9시 40분부터 놀이기구 10번 탈거 예상하고 샌드위치 예약하고 복작복작 준비해서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그럼 언제 열리냐고 물어보니까 여기도 공지가 방금 내려와서 잘 모른다고 하더라.  

 

 

여기서 다시 돌아가야 하니까 잠시 충전하고 가기로 했다. 샐러바웃 샐러드는 처음 먹는데 이건 닭가슴살 샐러드였다.  아침 안 먹고 나와서 더 맛있었다. 커피까지 한 잔 때리고 담양갈까 하다가 네비게이션 찍고 무등산을 가기로 했다.

 

 

문흥고가 지나서 각화방향 큰 사거리에서 우회전 해야되는데 차로변경을 놓쳐서 시장 쪽으로 들어갔다. 
패밀리랜드 카오스보다 더한 카오스를 맛봤다. 친구가 운전 천재여서 겨우 빠져나왔다. 순환도로 타고 지산유원지 들렸다가 스타벅스 들리고 다시 원효사 코스로 편안하게 단풍을 즐겼다. 힐링이었다 정말 살 것같더라.
올해 3월까지만 해도 1187번 버스타고 왔다갔다했는데 직접 운전하니까 너무 좋았다. 

 

 

바이킹 타는 대신 처음으로 용이랑 운전했는데 내 친구 완전 베스트 드라이버!! 열심히 운전해서 담양 장성 목포까지 쭉쭉 운전해야지. 다음에 꼭 하마 열 번 타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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