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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세먼지 - AirVisual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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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ii 2020. 11. 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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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겨울 필수 미세먼지 어플 AirVisual

단군 할아버지 자리 선정 잘못하셨나 봐요. 왼쪽에 미세먼지 오른쪽에 방사능. 봄에 황사만 걱정했었는데 요즘 겨울에 미세먼지까지 걱정해야 된다. 여름엔 햇빛 쨍쨍한 고기압이 미세먼지를 밀어내느라 열 돔 안으로 들어올 틈이 없고, 장마철에는 비 쏟아지면 공기가 금세 상쾌해진다. 그러나 겨울의 삼한사온 중에 조금이라도 날씨가 온화하면 중국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어버린다.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공기 좋은 곳은 도대체 어디인가?'하고 이걸로 여행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수치가 100~150이 되면 입이 텁텁해서 불쾌하고, 눈도 아프고 숨 가쁜 러닝도 힘들다. 

맨 왼쪽 My Air 탭을 누르면 위치를 설정할 수 있는데 나는 광주 농성동이 기본 측정 위치로 잡혀있다. 부산과 광주 남부지방이 청명하더라도 중부지방, 서울이 흐리면 편서풍에 의해 남부지방도 곧 공기가 탁해질 수 있다.  3일간 공기 예측을 볼 수 있는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광주도 금요일, 토요일 맑았다가 일요일부터 다시 흐려진다. 

 

오늘은 이틀 내내 비가 와서 공기가 상쾌하다. 어플로 수치 확인하고 기뻐서 공기를 신나게 마신다. 겨울에 노란색이면 좋은 편이고 초록색은 정말 공기가 깨끗한 편이다. 한국인들 아무리 춥다고 해도 창문 열고 환기할 때 기분은 좋을 것 같다. 지구본을 누르면 탁한 부분과 바람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중국 공기 새빨갛게 탁한거 실화인가? 북쪽의 시베리아 기단이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한반도를 쓸어버리고 있다. 하지만 금세 날씨가 따뜻해지면 서쪽의 중국 쪽에서 바람이 날아온다. 미쳐버리겠다. 지금은 매우 행복하지만 언제 더러운 공기가 한국을 덮을까 고민하며 매년 12월 전에 공기청정기, 마스크를 점검하게 된다. 

중국은 공장도 많고 바람도 이 쪽으로 불어서 문제다. 베이징 하늘이 맑으면 그 공기 다 한반도에 가있다. 우리나라 서해안 마주보는 중국이 해안선에 공장을 더 짓는다고 하니 겨울마다 미세먼지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옛날에는 이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중국이 성장하면서 대기오염으로 여파가 느껴진다. 

https://www.iqair.com/world-air-quality-ranking

4번째 뉴스 앤 랭킹 탭을 누르면 가장 공기가 안 좋은 곳을 알 수 있다. 보라색은 무슨 수치지? 가늠할 수가 없다. 지구본으로 여행하다 보면 심한 공기가 새빨간 곳을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인도가 공기가 안 좋은데 인도의 뉴델리는 추수가 끝나고 논밭을 태우고 힌두교의 디왈리 축제 기념 폭죽과 자동차 매연, 산업단지 먼지가 여파를 미친다고 한다. 

Airvisual의 좋은 점은 어플을 누르지 않고 빨간 뱃지나 위젯에서 공기를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점이다. 또한 미세미세 어플보다 직관적이고 수치 전달이 깔끔하다. 네이버나 다른 어플마다 측정하는 기준이 다른지 중구난방인데 AQI 단위가 제일 보기 편했다. 겨울에 공기가 안 좋을 때 미세먼지 어플을 이용해서 환기하거나 아이들 야외활동 시 참고하길 바란다. 마스크를 챙기고 우리 몸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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