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학원 총 비용과 과정

 

뚜벅이 인생 N년 차, 면허 딸 필요성 못 느끼고 살다가 2020년 코로나 시국, 뭘 할지 고민하다가 운전면허 따기로 했다. 나의 절친한 친구도 뚜벅이인데 함께 학원에 다니기로 했다. "야 우리, 드디어? 따냐?" 우리는 처음에 독학으로 하려고 했지만 가족 중에 아무도 나에게 차를 빌려 줄 것 같지 않았다. 한국 대도시에서 한적한 곳 찾기 어렵고 연습 쉽지 않다. 

 

마치 필기시험은 혼자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장내기능시험은 지인, 가족 차를 빌려서 유튜브를 보고 하거나 실내운전학원에서 하는게 비용적에서 절감할 수 있을걸로 생각했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차폭과 핸들 감각은 직접 해봐야 아는거라서 결국 지인의 차가 중요한 셈이다. 현실적으로 지인들에게 부탁하기에는 시간 맞추기도 힘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독학으로 한답시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냥 친구랑 학원 가기로 한 것이다. 자격증을 딴다고 한게 옛날인데 차라리 학원을 가면 한 달 안에, 시간이 맞으면 일주일 안에도 딴다고 하니까 그냥 마음 편하고 빠른 자격증 비용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면허 따는 비용은 얼마일까? 학원마다 다르지만 남구, 나주시로 갈 수록 가격이 더쌌고

대부분 50만원 후반에서 60만원 선이었다. 친구랑 카카오톡으로 정보 공유하면서 검색하고 예약을 했다. 서로 전화하고 바로바로 검색해서 결정하고 공지로 올렸다. 우리에게는 광주 상무운전학원이 그나마 가장 가깝고 가격도 괜찮았다. 

 

 

📌상무운전학원 570,000원 처음 학원 등록비

아래는 별도로 더 드는 비용이다. 

✚신체검사 5,000원

✚필기시험 10,000원

✚면허증 사진 20,000원

한번에 합격 했을 시 총 비용은 605,000원이 나온다.
 
시험은 총 1.필기 2.장내시험. 3. 도로주행인데 
(2번 시험 신청이 4만원 든다. 이건 57만원 안에 포함) 
2번과 3번 시험은 떨어질 때마다 추가비용 청구하니까 한 번에 합격하는 것 좋겠다. 

 

면허증 사진은 사진관마다 다르지만 준비된 사진이 없다면 이것도 별도로 비용이 들어간다.

신체검사 또한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다. 친구와 내가 갔던 병원도 달랐다. 거의 시력검사 위주이고 검사는 금방 끝난다.

1. 학과수업 3시간 이수(필수)
어플다운받고 공부한뒤 필기시험
2. 장내시험 4시간 이수(필수)
학원에서 장내기능시험
3. 도로주행 6시간 이수하고(필수)
도로에서 도로주행시험  

 

타임라인과 총 걸린 시간

📍10월 22일 목요일 처음으로 학원을 등록하고 그 날 오전 학과수업 3시간을 들었다.

 

이것은 필수로 들어야하는 과정이다. 앉아서 강사의 설명 듣고 동영상 보고 출석체크하면 된다. 
학원은 나에게 '오후 장내기능시험 4시간도 듣고 가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다. 그랬다가는 오후에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다시와서 나눠서 듣기로 했다. 친구도 나도 스케쥴이 있어서 다음 날 오전에 조금씩 처리 하기로 했다. 다들 각자 비는 시간에 맞는 일정을 잡으면 된다.  장내는 4시간 하루에 몰아서 또는 하루에 2시간씩 나눠서 이틀에 거쳐 할 수도 있다. 

 

📍10월 23일 금요일 오전에 사진을 찍었다. (1. 필기를 위한 원서 준비)

 

사진촬영, 확인, 인화까지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 그 사진을 가지고 병원 신체검사 하려고했으나 신분증 안가져왔다. 나는 신용카드만 가져왔기 때문에 사진관에서 사진만 찍고 이 날은 집으로 돌아와서 필기공부를 했다. 

 

📍10월 24일 토요일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했다. (1. 필기를 위한 원서 준비)

 

토요일 오전에도 진료하기 때문에 이 날은 꼭 신체검사를 해야했다.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필기시험 일정이 있는데
이 필기시험의 자격요건은 신체검사를 하고 확인원서를 가져와야 도로교통공사에 접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늘 토요일까지 신체검사를 해야했다. 병원에는 사진 2장과 신분증을 가져가야한다.

 

📍10월 25일 일요일 필기시험 전 날 

 

필기 어플로 모의고사를 4번 쳤다. 주로 교통표지판, 그림, 동영상 문제처럼 배점이 높은 유형별 문제 위주로 보고, 잘 틀리는 200문제 계속 본다음에 모의고사를 봤다. 첫시험은 아슬아슬한 점수가 나왔는데 이후 3번의 모의고사는 전부 안정적인 점수가 나왔다. 월요일 전까지 오답문제만 보고 들어가면 된다. 

 

📍10월 26일 월요일 아침 필기시험 +  2시간 장내 (2. 장내기능시험 4시간 중 2시간 이수)

 

도로교통공사에 가서 1만원을 내고 시험 접수한다. 컴퓨터로 문제를 푼다. 합격점수는 2종 60점, 1종 70점 이다. 나는 80점대로 합격했다. 학원으로 돌아와서 장내교육 총 4시간 중 오늘 2시간을 받는다.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아본다.

 

📍10월 27일 화요일  2시간 장내 (2. 장내기능시험 4시간 중 나머지 2시간 이수)

 

어제 2시간 해서그런지 아주 안정적인 주행을 느낄 수 있다. 강사가 알려주는 공식만 몸으로 달달 외우면 된다. 
장내시험을 마치는데 아직도 생생하다. 그 때 느꼈던 것들과 기록을 아래 링크에 올려두었다. 

 

 

- 이렇게 1. 필기 2. 장내시험까지 끝낸다. 친구랑 나는 긴장 많이해서 3. 도로주행 6시간은 2주뒤로 일정을 잡았다.

- 12일 (목) 3시간, 13일 (금)  3시간. 이렇게 이틀 도로주행 듣고 13일 수업 끝나는 오후 바로 시험본다. 이것만 하면 끝!

- 바로 봐도 상관은 없으나 개인 일정이 있으면 나중에 봐도 된다. 대신 유효기간 안에 시험을 치루는게 중요하다.

- 그 사이 동영상 또는 연습면허로 도로주행 연습해도 좋을 것 같다. 그간 휘몰아쳤기때문에 잠시 쉬다 시험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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